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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스포 협박 문자 받아…홍해인은 네잎클로버” [일문일답]

배우 김지원이 배우 김지원이 ‘눈물의 여왕’을 통해 ‘로코의 여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김지원은 지난 28일 역대급 화제성과 사랑 속에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 역으로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치며 ‘김지원 신드롬’을 일으켰다.‘눈물의 여왕’ 시작부터 김지원은 재벌 3세이자 백화점 사장 캐릭터에 걸맞은 화려한 스타일링과 비주얼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코믹, 멜로, 휴먼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대체불가한 배우임을 입증했다.특히 캐릭터의 희비 낙차를 표현하는 김지원의 감정 연기는 일품이었다. 남편 백현우(김수현 분)에게 설렘을 느낄 때, 환각 증상으로 공포를 느낄 때, 아픔과 슬픔이 차오를 때 등 시시각각 변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의 감정을 눈빛과 표정만으로 압도했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목소리와 정확한 딕션은 디테일한 연기에 힘을 실었다.뿐만 아니라 김수현, 박성훈, 곽동연, 김갑수, 나영희, 김정난을 포함한 많은 출연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김지원은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훈훈하게 냉온을 오가며 각 인물과의 호흡을 완성했다. 이는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동시에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결국 최종회인 16회는 24.9%(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기쁨을 안았다.이 가운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배우 김지원과의 일문일답을 공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다음은 김지원 일문일답 전문Q. ‘눈물의 여왕’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A. 안녕하세요,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을 연기한 김지원입니다. 사계절을 꽉 채워 긴 시간 촬영한 만큼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방송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벌써 끝이라고 생각하니 괜히 짧게 느껴지기도 하고, 조금 섭섭한 마음입니다. 드라마를 재밌게 봐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고 애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무엇보다 건강이 제일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과 충분히 그리고 후회없이 사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또 다른 작품으로 새롭게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Q.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A.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저도 드라마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청자분들이 탑승하신 롤러코스터에 같이 타서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함께 즐기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Q. 기억에 남는 주변의 반응, 댓글 등이 있을까요?A. 화를 내실만 한 장면에서는 몰입해서 같이 화를 내주시고, 즐거운 장면에서는 같이 즐겨 주시는 반응들을 보니까 ‘이 씬을 어떻게 봐주실까?’ 고민하면서 촬영했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신기하게 느껴졌어요.주변에서는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 나한테만 알려달라’, ‘빨리 퀸즈를 다시 장악하지 않고 뭐하고 있냐’와 같은 협박(?) 문자들을 많이 받아서 재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Q. 코믹, 멜로, 휴먼 등 감정의 폭이 넓은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촬영하면서 특별히 신경 쓰고자 한 부분이 있을까요?A. 각 장르의 색채를 선명하게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워낙 다양한 감정들이 빠르게 오가다 보니 ‘어떻게 하면 좀 더 매끄럽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고, 촬영하는 장면과 그때 해인의 감정에 좀 더 집중하고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보시는 분들께도 이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Q. 촬영하면서 혹은 방송을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 있다면? 촬영장 에피소드가 있다면?A. 11회 초반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 방송을 볼 때 스스로를 모니터 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는데, 11회는 저도 같이 울면서 봤던 회차였던 것 같아요. 가족들이 해인이 아픈 걸 알게 된 장면을 촬영할 때, 현장에서 선배님들께서 나오시는 장면은 아니었지만 카메라 너머에서 함께 슬퍼해 주셔서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저절로 눈물이 많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Q. 독일에서 정말 행복한 순간부터 슬프고 아픈 순간들까지 촬영했어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는지 궁금합니다.A. 독일에서 신혼부부의 달달한 모습과 현우의 이혼 신청서를 처음 보게 된 순간, 성당 앞에서의 감정씬 등 정말 다양한 감정의 장면들을 촬영했는데요. 그렇게 해인이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부터 가장 아팠던 기억까지 다 촬영을 하고 나니까, 홍해인이라는 인물의 마음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감정의 폭이 크다 보니 쉽지는 않았지만, 모두 함께 으쌰 으쌰 하면서 완성해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 독일 스태프분들께서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소통하면서 다 같이 애썼던 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순간일 것 같아요.Q. 퀸즈가, 용두리가 합쳐 10명이 넘는 배우가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는데요. 호흡은 어떠셨나요?A. 이렇게 많은 선배님들과 촬영을 해 본 경험이 많이 없어서 많이 긴장도 했는데, 대본 리딩 때부터 선배님들께서 긴장을 풀어주셨어요.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습니다.선배님들 연기하시는 모습 볼 때마다 감탄하며 넋을 놓고 보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그 순간들이 저한테 그리고 배우 김지원한테 배움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퀸즈와 용두리 두 가정이 합쳐지면서 다 같이 모이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그때 ‘참 명절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매 순간이 따뜻한 시간들이었습니다.Q.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홍해인’은 김지원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 것 같나요?A. 홍해인은 저에게 ‘네잎클로버’ 같은 존재로 남을 것 같아요. 사실 캐릭터가 좌절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요. 힘들어 하다가도 금방 이겨내고, 극복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런 모습들이 저에겐 ‘극복의 아이콘’, ‘긍정의 아이콘’처럼 다가왔어요. 힘든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힘이 되고 희망이 되어주는 ‘네잎클로버’ 같은 해인이로 기억하고 싶습니다.Q. 시청자들에게는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요? ‘홍해인’을 어떻게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을까요?A. 홍해인은 사랑이 정말 많은데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서툴렀던 것 같아요.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표현도 잘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그런 부분들이 드라마를 보신 시청자분들께 잘 다가가서 해인이를 ‘생각보다 따뜻한 친구’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Q. 마지막으로 ‘눈물의 여왕’ 홍해인에게 한마디A. 해인아, 고생 많았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덕분에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웃으며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웠어. 고마워. 이제는 마음과 다른 말이 아닌 마음에 있는 따뜻함을 잘 전달하는 해인이 됐으면 좋겠다. 안녕!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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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눈물의 여왕’ 21.1%…‘사불’ 최고 기록 넘어설까

‘눈물의 여왕’ 15회가 시청률 21.1%를 기록했다.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5회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으로 가던 백현우(김수현)와 삶의 유일한 이유를 되찾은 홍해인(김지원)의 앞에 적신호가 켜져 안타까움을 안겼다.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1.1%를 기록했다. 28일 최종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의 불시착’(21.7%)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살인 누명을 쓰고 한국 구치소에 수감된 백현우(김수현)는 수술하고 오면 곁에 있어주겠다는 홍해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탓에 마음이 여전히 무거웠다. 독일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홍해인이 자신을 만나러 오자 백현우의 얼굴에는 그리움이 서렸지만 윤은성(박성훈)의 치밀한 이간질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는 여전히 벽이 쳐져 있어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했다.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약속한 대로 그녀의 옆을 지키기 위해 차근차근 증거를 수집, 재판을 통해 완벽하게 무죄를 입증하며 자유의 몸이 됐다. 퀸즈 백화점에 돌아온 홍해인을 위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회사에 복직했고 비록 뾰족한 말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둘만의 대화를 나눌 기회도 얻게 됐다.한편, 홍해인은 백현우의 면회를 기점으로 자신도 모르는 새 그에게 서서히 스며들었다. 다신 볼 일이 없을 거라고 차갑게 말해놓고도 홍해인의 신경은 온통 백현우에게 쏠렸고 구치소에서 나온 그의 뒤를 몰래 쫓다 용두리까지 내려갔을 뿐만 아니라 식성까지 분석하는 등 백현우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기 시작했다.그렇게 서먹서먹한 거리감을 유지하던 중 백현우와 홍해인은 과거 두 사람의 프러포즈 추억이 담긴 수족관에서 만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수술을 받기 전 홍해인이 백현우의 이혼 취소 요청을 받아들인 기념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홍해인이 과거의 자신이 남긴 편지에 혼란스러워하자 백현우는 “아무것도 믿지 말고 의심을 좀 하라고”라며 현실을 일깨워줬다.백현우의 말은 홍해인의 마음속에 윤은성에 대한 의심의 싹을 틔웠다. 독일에 있던 시절, 자신을 구하려다 유리창을 깼다던 윤은성의 말과 달리 그의 손이 상처나 흉터 하나 없이 깨끗하기만 한 것을 본 홍해인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수족관에서 마주친 백현우의 상처투성이 손과 과거의 자신이 준비한 이벤트, 백현우를 볼 때마다 일렁이는 마음 등 모든 것이 과거 홍해인이 사랑했던 남자가 백현우 임을 가리키고 있었다.또한 예전 홍해인이 기억을 잃은 자신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접 쓴 수첩이 백현우, 홍해인의 관계에 물꼬를 터줬다. 과거의 자신이 남긴 편지를 읽으며 최근 백현우가 했던 모든 말이 이에 대한 답장임을 깨달은 홍해인은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리며 곧바로 백현우를 만나러 갔다.백현우 역시 홍해인의 전화를 받고 홍해인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신호등의 빨간 불에 잠시 질주를 멈춘 두 사람의 눈빛이 마주치던 찰나, 백현우의 시야에 있던 홍해인이 갑작스레 사라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설상가상 백현우도 뜻밖의 사고로 쓰러지면서 불안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과연 백현우와 홍해인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점점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두 사람의 결말이 궁금해지고 있다.한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최종회는 2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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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자칭 ‘김수현 첫사랑’ 이수지와 신경전

김지원이 이수지와 김수현을 높고 신경전을 벌인다.20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김지원)이 방실(이수지) 도발에 맞대응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홍해인은 앞서 시누이 백미선(장윤주)에게 백현우(김수현 분)의 첫사랑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질투심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죽은 뒤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물어왔다. 서류상으론 남남이 됐지만 백현우를 향한 애정이 여전하다는 것을 드러냈던 것.하지만 막상 백현우의 두 번째 프러포즈 앞에서 홍해인은 이혼을 취소해달라는 부탁에 거절 의사를 전했다. 백현우와 윤은성(박성훈)을 헷갈릴 정도로 병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 속 백현우와 희망찬 미래를 기약할 수 없기에 포기의 뜻을 밝힐 수밖에 없었던 것.이렇게 백현우를 향한 마음을 잡으려 애쓰는 홍해인 앞에 방실이 과거 백현우가 자신을 짝사랑했다고 주장하면서 용두리 내 갈등을 예고했다. 특히 방실은 그간 한결같이 주변인들에게 백현우의 첫사랑임을 내세우고 다녔던 터. 정작 백현우 본인의 입을 통해선 확인된 적 없었던 만큼 진위여부에 궁금증을 모은다.무엇보다 방실의 이러한 주장은 홍해인을 제대로 자극한다. 자칭 첫사랑 앞에서 백현우를 사수하기 위한 철벽 방어에 돌입, 자신의 앞에서 백현우와의 과거사를 읊어대는 방실과 살벌한 신경전을 벌인다.과연 홍해인의 방어전은 통할 수 있을 것인지 퀸즈의 자존심을 내건 그녀의 작전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는 백현우를 향한 홍해인의 뜨거운 애정이 불러올 활약에도 기대감이 커진다.김지원과 이수지의 신경전 결말은 20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눈물의 여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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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운명 서사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과 김지원이 운명적인 서사를 만든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이 단단한 인연을 보여준다.백현우와 홍해인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이어졌다. 어린 시절 어린이 해병대였던 백현우가 우연히 바다에 빠진 홍해인의 목숨을 구해줬다. 그러나 백현우는 구조한 아이의 이름을 몰랐고 홍해인은 자신을 도와준 사람이 죽은 오빠라고 믿고 있었기에 두 사람은 서로를 알지 못한다.두 번째 만남은 고등학교에서 이어졌다. 전학을 온 첫 날, 학교 운동장에서 홍해인과 부딪힌 백현우는 그녀가 유학을 갔다는 사실을 모르고 홍해인이 남긴 MP3 플레이어를 들고 온 학교를 찾아 헤맸다. 짧은 순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첫사랑의 기억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잊혀지지 않았다.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 인턴으로 다시 만난 백현우와 홍해인은 어른이 된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현우는 같은 인턴이었던 홍해인이 신경쓰였고 홍해인 역시 그런 백현우에게 설레고 있었다. 홍해인은 백현우를 더 보고 싶은 마음에 그를 따라 길을 돌아갔다.마침내 연애를 시작한 백현우와 홍해인은 홍해인의 재력에 힘입어 데이트 명소에서 둘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홍해인의 조력이 있었음을 눈치채지 못한 백현우는 “온 우주가 우리 둘만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며 신기해했고 분위기를 틈타 진심을 담은 프러포즈를 해 홍해인을 심쿵하게 만들었다.예상과 달리 녹록치 않은 결혼 생활로 인해 부부 사이는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멀어지기도 했지만 함께 위기를 이겨내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다. 백현우는 이혼 뒤에도 위험에 처한 아내를 돕기 위해 애썼고 홍해인 역시 곤경에 놓인 남편을 지키고자 모든 사람 앞에서 자신의 약점을 공개했다.특히 백현우는 홍해인의 곁에 계속해서 남아 있고자 다시 프러포즈를 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홍해인도 백현우 모르게 반지를 껴보며 두 사람 모두 같은 마음임을 짐작하게 했다.tvN ‘눈물의 여왕’은 매주 주말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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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김수현♥김지원 ‘눈물의 여왕’ 19% 기록…20%대 목전

‘눈물의 여왕’ 10회가 1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7일 오후 방송된 ‘눈물의 여왕’ 1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9%를 기록, 20%를 목전에 뒀다. 이전 최고 시청률은 8회 16.1%였다.이날 10회 방송에서는 홍해인(김지원)이 윤은성(박성훈)으로부터 백현우(김수현)를 지키고자 퀸즈 백화점 대표 복귀 기자회견을 열고 시한부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또 홍해인은 용두리까지 자신을 찾아 온 윤은성에 분노를 드러냈고, 윤은성은 퀸즈 그룹을 되찾고 싶다면 자신에게 협조하라고 협박하며 두 사람 사이에 날선 신경전이 벌어졌다.한편 홍해인과 백현우는 이혼했지만 서로를 챙기고 위하는 등 여전히 미묘한 관계를 형성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눈물의 여왕’ 11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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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수현, 박성훈에 반격 시작…치열한 신경전

‘눈물의 여왕’배우 김수현이 짜릿한 반격 준비에 돌입한다.6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진은 김수현, 김지원과 박성훈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백현우(김수현)가 퀸즈 그룹 일가의 모든 것을 빼앗은 윤은성(박성훈)으로부터 전 아내 홍해인(김지원)을 지키기 위한 만반의 대비에 나설 예정이다.현재 백현우는 홍해인과 그의 가족들을 대동한 채 고향인 용두리에 나타나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은성과 모슬희(이미숙) 모자(母子)가 오랜 시간 공들여온 작전에 손쓸 틈도 없이 휘말린 퀸즈 그룹 일원들이 경영권은 물론 재산까지 잃고 쫓겨나게 된 것. 일찌감치 윤은성에게 수상한 기운을 느낀 백현우가 홍만대(김갑수)에게 사실을 전했을 때는 한발 늦은 타이밍이었다.특히 백현우는 첫 만남에서부터 묘하게 선을 넘는 윤은성의 도발에 곱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터. 모두가 윤은성에게 우호적일 때 백현우 만은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며 그의 숨은 의도를 찾아내려 고군분투했다.뿐만 아니라 병에 걸린 홍해인에게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 시기에 퀸즈 그룹을 발칵 뒤엎은 윤은성의 행동은 백현우를 분노하게 만들기 충분한 상황.이에 백현우는 홍해인은 물론 일가가 모두 떠난 퀸즈 그룹에 홀로 남아 윤은성과의 싸움을 예고한다. 예전의 백현우가 윤은성을 향한 반감을 포장하지도 그렇다고 애써 숨기지도 않았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회장이 된 그에게 깍듯이 대우하며 태세전환을 꾀한다. 또한 윤은성 앞에서 너스레를 떠는 등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태도로 전세 역전을 노린다.하지만 윤은성 역시 그런 백현우의 변화를 모를 수가 없기에 두 남자의 의도를 기저에 숨긴 치밀한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퀸즈 그룹 내부의 분위기는 한층 더 살벌해질 조짐이다. 과연 부부 사이 최대의 적 윤은성을 향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적진에 홀로 침투한 백현우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눈물의 여왕’ 9회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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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은 ‘백마 탄 여왕’ 김지원이다 [RE스타]

“김지원의 절제와 섬세한 연기가 빛을 발한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배우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는 김지원에게 쏟아지는 찬사다. ‘로코퀸’ 김지원이 ‘백마 탄 여왕’으로 돌아왔다.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은 로맨스와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수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도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게다가 기존 ‘백마 탄 왕자’ 클리셰를 뒤집은 설정으로 짜릿함까지 자아내고 있다.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19일 “김지원 특유의 비주얼이 어우러진 연기는 극중 재벌 3세라는 인물의 입체성, 김수현과 로맨스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안긴다”며 “‘눈물의 여왕’은 김지원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눈물의 여왕’은 4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최근 회차인 ‘눈물의 여왕’ 4회는 무려 13.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9일 5.9%로 출발해 2회 8.7%, 3회 9.6%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도 뚜렷하다. 화제성도 최고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눈물의 여왕’은 첫방송 직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한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다. 김지원은 지난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가장 ‘부티’ 나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 3세 홍해인 역을 맡았다. 김지원은 캐릭터를 위해 “재벌가에 관련된 수업도 받아보고 스타일링도 신경 많이 쓰려 했다”고 밝혔는데 첫 회부터 화려한 스타일링과 함께 공감 능력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차갑고 단호한, 유아독존 인물을 특유의 무신경한 표정 연기와 귀에 박히는 딕션으로 그려 나간다. 안정적인 연기력은 김수현의 톡톡 튀는 연기가 더 돋보일 수 있게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다. 김지원은 로맨스 장르에서 남다른 장기를 발휘해 왔다. 지난 2010년 CF 모델로 데뷔한 후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 임상춘 작가의 ‘쌈, 마이웨이’, 박해영 작가의 ‘나의 해방일지’ 등 스타 작가들의 선택을 받으며 ‘로맨스 장인’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왔다. 비슷한 장르지만, 때로는 싱그러움과 묵직한 분위기의 캐틱터를 자유롭고 촘촘하게 오가며 로맨스 장르에선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눈물의 여왕’에서 극중 남편인 백현우와 로맨스가 감질나게 등장하는 과거를 그리는 데도 이 같은 김지원의 역량이 드러난다. 김지원은 서서히 ‘눈물의 여왕’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초반 김수현의 짠내 나는 눈물을 흘리게 했다면,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서서히 깨달아가는 현실, 남편을 향한 사랑 등 몰아치는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마냥 산뜻하고 밝지만은 않은 드라마의 분위기와 맞물리며 감성적 서사가 가득한 듯한 김지원의 비주얼과 연기가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눈물의 여왕’ 장영우 감독은 “김지원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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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위기?...‘눈물의 여왕’ 부부 김수현‧김지원, 숨겨진 속사정

김수현, 김지원 부부의 숨겨진 속사정이 밝혀진다.1일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진은 사랑과 위기를 오가는 김수현과 김지원의 모습이 담긴 위기의 포스터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의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앞서 눈물 포스터와 거리감 포스터로 백현우와 홍해인의 심상치 않은 결혼 생활을 예고한 상황. 새롭게 공개된 위기 포스터 속 두 사람 사이 냉기류가 눈길을 끈다. 비슷한 색감과 디자인의 옷을 입은 백현우, 홍해인 부부의 왼손 약지에는 결혼반지가 반짝이지만 이들의 시선은 서로가 아닌 오직 정면을 향해 있다.특히 ‘사랑? 위기? 우린 어디에 빠진 걸까?’라는 포스터 속 문구는 사랑해서 결혼한 두 사람의 관계가 위기에 봉착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찬 바람이 부는 백현우와 홍해인이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함께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은 3년 차 부부 백현우와 홍해인의 눈물 쏙 빼는 결혼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누구보다 달달했던 백현우, 홍해인 부부는 현재 각자의 온도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다. “내 팔자를 내가 꽜다”며 오열하는 백현우는 아내에게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기껏 준비한 이혼 서류를 내밀지도 못해 웃음을 안긴다.이어 아슬아슬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는 백현우와 홍해인의 관계에 새로운 변수도 나타나 흥미를 돋운다. 언제 어디서나 매사 당당하던 홍해인이 남편 앞에서 약한 얼굴을 보이는 한편, 백현우는 아내의 옆에 있는 외간 남자 윤은성(박성훈)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것.감정의 변화가 반복될수록 두 사람의 눈빛에도 온기가 맴돌면서 부부관계의 변화를 예감케 한다. 무엇보다 한 침대에 누워서 등을 돌리고 자던 백현우와 홍해인이 서로의 품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워도 우리 다시 한번’이라는 문구처럼 백현우, 홍해인 부부가 결혼 전에 느꼈던 사랑을 다시금 꽃피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냉전 모드가 켜진 두 사람의 무심한 시선부터 3년 차 부부의 진한 멜로 텐션이 담긴 종합 예고 영상까지 부부의 다양한 온도를 그려내며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과연 워너비 재벌 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이들의 말 못 할 속사정이 궁금증을 높인다.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1 11:38
배구

"뛸 수 있어요" 국대 세터의 강력 요청, 시즌 아웃 딛고 봄 배구 희망 'ing' [IS 인터뷰]

시즌 직전 받은 어깨 수술, 처음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시즌엔 '국대 세터' 안혜진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이에 GS 칼텍스는 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김지원과 올 시즌 신인 이윤신으로 세터진을 꾸렸지만 경험이 적은 두 선수로 풀시즌을 치르기엔 무리가 있었다. 아시안쿼터제로 영입한 세터 소라야 폼라는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고 대체 선수 톨레나다는 기량 미달로 3경기만 치르고 자취를 감췄다. 시즌 막판인 5라운드까지 세터 고민을 지워내지 못한 GS는 결국 봄 배구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위기의 6라운드, GS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안혜진이 빠른 회복 속도로 팀에 복귀한 것. 5라운드 도중 엔트리에 등록돼 웜업존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던 안혜진은 2월 14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복귀하며 주전 세터로 돌아왔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지만, 빠르고 안정적인 그의 세트는 침체됐던 GS의 공격을 서서히 살아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25일 장충 IBK기업은행전, GS는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만난 안혜진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돌아오고 3연패 하다가 오랜만에 1승했는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나쁘지 않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차상현 GS 감독도 "안혜진이 돌아오면서 (세터) 안정감이 높아졌다"라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오랜 재활 훈련 터널을 지나 복귀한 코트. 안혜진도 "이렇게 오래 재활 훈련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라고 지난 재활 기간을 돌아봤다. "트레이너와 감독님, 코치님들이 도와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한 그는 "덕분에 빨리 코트에 복귀할 수 있었고, 돌아와서 못할 수도 있는데 믿고 기용해주신 덕분에 몸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조기 복귀엔 안혜진과 차상현 감독의 큰 결단이 있었다. 안혜진의 회복 속도가 빠르긴 했지만, 추가 부상 우려에 차 감독은 쉽사리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안혜진도 100%가 아닌 자신의 컨디션이 오히려 팀에 민폐를 끼칠까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기도 했다. 고민 끝에 안혜진이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고 감독에게 강력하게 요청했고, 처음엔 거절하던 차상현 감독도 안혜진의 재검진 결과를 끝까지 확인한 뒤 그의 투입을 결정했다. 늦었지만 안혜진이 돌아오면서 GS도 봄배구 진출 희망을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안혜진은 "그동안 선수들이 승점을 잘 쌓았기 때문에 봄배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다"라면서 "최근에 승을 못 거두면서 분위기가 떨어졌지만, 선수들과 한 경기 한 경기만 신경 쓰자고 이야기했다. 오늘 중요한 경기 잘 풀려서 분위기도 반전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라며 선전과 필승을 다짐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6 10:04
연예일반

[IS인터뷰] 김옥빈 “종영한 ‘아라문의 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기분”

“‘아라문의 검’을 너무 사랑했어요.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기분이에요.”배우 김옥빈이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을 마무리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9년 방송한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아라문의 검’까지 김옥빈은 4년여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아라문의 검’은 타곤이 왕좌를 차지한 뒤 약 8년이 흐른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다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은섬(이준기),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아라문의 검’ 최종회는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김옥빈이 연기한 태알하는 극중 아스달의 왕후이자 권력의 정점에 선 인물이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열린 결말이 마음에 든다. 상상할 여지를 만들어둔 게 무척 좋았다”며 “사실 이 작품이 워낙 실험적이지 않나. 마니아층이 좋아하는 작품이라 새로운 시청층이 유입되긴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웹툰, 소설 기반이었으면 비교해 가면서 볼 수 있었을 텐데, 이 작품은 제게도 너무 생소했어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도 이해하는 데 오래 걸렸죠. 그래서 옆에 인물 조감도를 써놓고 봤어요. 한번 이해하고 나니까 속도가 붙더라고요. 대중도 초반엔 어려울 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지만, 나중엔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아라문의 검’은 전작 ‘아스달 연대기’ 이후 4년 만에 공개된 작품이다. ‘아라문의 검’이 제작되면서 주연 배우 송중기, 김지원이 하차하고 이준기, 신세경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옥빈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능한 상황도 있었고. 불투명한 상황이기도 했다. 태알하와 ‘아스달’ 시리즈를 사랑했기 때문에 유의미한 결말을 내고 싶었고 시즌1에서 멈추기엔 아까웠다”고 설명했다. 김옥빈은 자신의 첫 빌런인 태알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태알하는 아들 아록을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타곤의 양자 사야(이준기)를 없애려 하는 욕망에 가득 찬 인물이다.“빌런 역할을 처음 했는데 태알하의 가정사, 환경, 관계성이 독특하면서도 애잔했어요. 계속 신경이 쓰였죠. 마지막까지 사랑했던 이 캐릭터를 내가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태알하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도구처럼 사용됐어요. 항상 자기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고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결국엔 그걸 실패하지만요.”김옥빈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박찬욱 감독의 ‘박쥐’,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 ‘악녀’, 드라마 ‘유나의 거리’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박쥐’와 ‘악녀’로는 칸을 찾기도 했다. 김옥빈은 ‘아라문의 검’을 촬영한 이후 욕심이 생겼다며 “메인 빌런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어렸을 때의 제 연기를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잘 못 봐요.(웃음) 그래도 스스로 성장한 것 같아요. 지금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총 두 번 성장한 것 같아요. 첫 번째는 ‘박쥐’ 때예요. 좋은 현장에서 대선배들 연기를 곁눈질로 보고 크게 성장했어요. 두 번째는 ‘유나의 거리’예요. 50부작을 7개월에 찍어야 했는데 잠을 못 잤던 기억이 나요. 현장에 선배가 있으면 배울 게 많아서 좋아요.”끝으로 김옥빈은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아라문의 검’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금도 애잔한 감정이 남아 있다. 한참 지나고 나서도 찾아볼 작품일 것 같다”며 “일일이 인사는 못 드렸지만, 응원의 글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다. 태알하가 사랑받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사랑을 받았던 만큼 좋은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웃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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